양용모.이해숙.국주영은. 삼성본사에서 1인 시위

전북도의회 양용모 의원과 이해숙.국주영은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삼성본사 앞에서 '삼성 새만금 투자 파기' 규탄 제4차 1인 시위에 나섰다.
새만금 투자 파기로 전북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세계일류 기업 삼성의 사과와 후속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도민의 입장을 대신해 직접 행동으로 규탄에 나서 벌써 4번째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특히, 삼성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의 불법지원으로 8조원 가량 부당이익 취한 것과 삼성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과 정유라에게 지원한 사실을 규탄하는 시위도 진행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지금까지 새만금 투자 MOU 약속을 저버린 삼성에 면죄부만 주는 실익없는 결과를 초래해 도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어 삼성의 새만금 투자 유치 철회에 책임소재를 명백히 따져 묻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4차 1인 시위는 삼성이 전북도민보다 비선실세였던 최순실과 정유라를 먼저 챙기는 것에 더욱 강력히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숙 의원은 "지난 8월부터 삼성 새만금투자 MOU 철회와 관련해 삼성의 반성과 사과, 그리고 후속대책을 촉구했다"면서 "이번 4차 시위는 새만금 투자 파기 사과와 후속대책 촉구와 함께 삼성이 비선실세에 수십억원을 지원한 사실을 규탄하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양용모 의원은 "지난 회기에 발의했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일반특별위원회를 철회하고 오는 1월에는 명명백백히 따져묻기 위한 조사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의안을 제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의원은 지난 8월 16일 삼성본사 앞에서 1차 시위를 시작으로 삼성 새만금 투자 파기와 관련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위와 조사특위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