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혁신교육특구 30억원…매년‘증가세’

전북도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지역의 공교육 혁신과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혁신교육특구사업이 성장세에 올랐다.
28일 전북도교육청은 내년 혁신교육특구사업에 익산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전주, 정읍, 남원, 완주군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났고 예산도 3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혁신교육특구사업은 공교육 혁신과 마을교육공동체 확산을 위해 전북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대응 투자 형태로 진행되며 전주의 경우 내년 양 기관이 각 2억원씩 총 4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2억원에서 2배로 늘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전주다움 교육과정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행복한 학교 만들기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정읍도 처음 시작했던 지난해 양 기관이 각 7천만원을 투자했던 것이 내년에는 2억원씩 총 4억원으로 증액됐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샘고을 빛깔 교육과정 운영 △마을 선생님 △책샘 프로젝트 △우리선생님 프로젝트 등이 추진된다.
남원도 작년 4억8천만원에서 내년 5억원(교육청 2억, 지자체 3억)으로 증액됐으며 △참된 학력 신장 △나만의 스토리 만들기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완주는 교육청 3억원, 완주군 7억원을 투자해 총 10억원을 조성해 △따뜻한 학교 △마을학교 △즐거운 학교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혁신교육특구 사업은 첫 해인 지난해 17억1천만원(도교육청 6억, 지자체 11.1억), 올해 21억6천만원(도교육청 8억, 지자체 13.6억), 2017년 30억(도교육청 11억, 지자체 19억)으로 점차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혁신교육특구의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이 지역공동체에 의미 있게 작용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교육특구사업이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모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교가 살아나는 등 지역 교육생태계를 회복하며 우리 아이들이 마을(지역)에서 다양한 만남과 체험을 통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마을 시민으로 살아가는 힘을 만들어 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