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북경제대상 수상자 확정

올해 전북 경제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하는 제13회 전북경제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전북경제대상 대상에 가온전선(주)전주공장, 본상 경영인 부문에는 한재현 (주)한호 회장, 본상 기업부문에 (주)재성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으로 선정된 통신케이블 전문제조업체인 가온전선(주)전주공장은 지난 2011년 박영묵 통신사업부문장 부임 이후,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부진한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현재는 향후 차세대 10G 통신에 사용하는 LAN케이블을 개발해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등 산업의 동맥인 케이블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크게 일조해 왔다.
또한 협력업체 선정시 지역업체의 참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각종 사회공헌에도 기업의 책무를 다하는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본상 경영인 부문 수상자인 한재현 (주)한호 회장은 지난 1973년 자동차 산업에 첫발을 내딛은 후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현대자동차, GM대우자동차의 상용차 바닥용 합판을 납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1991년 (주)한호를 설립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목재 가공시 톱과 수작업에 의존하던 기존 가공방법에서 탈피해 1995년 국내 최초 목재 가공에 레이저 장비를 도입해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했다.
1994년에는 본사를 부산에서 완주로 이전해 당시 영남권에 치중돼 있던 합판 가공 및 시공기술을 전북지역에 흡수시켜 전북지역의 목재가공 기술 등의 발전에 공헌하는 등 전북지역의 경제발전에 헌신해 경제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본상 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점착제 전문 생산기업 (주)재성은 1992년 창립 이래 안광섭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인재경영, 기술경영, 품질경영, 소통경영이라는 4대 경영원칙 아래 100년 기업을 목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기술연구소를 설치해 환경과 소비자 중심의 각종 기능성 점착제를 개발 공급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안광섭 대표이사는 낙후된 전북발전을 위해 경기도에 있었던 본사와 자신의 주소지를 남원으로 옮기고, 설비증설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이 인정됐다.
한편, 전북경제대상은 기업인의 경영의욕 고취와 사기진작을 도모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기업인이 존중받는 풍토조성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제13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은 오는 2017년 1월 3일 11시 호텔르윈에서 '2017 신년인사회'와 함께 병행실시 될 예정이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