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산업인력양성에 한 몫

전주시가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한 맞춤형 ICT/SW교육이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올 한해 진행한 각종 교육과정에 총 241명이 수료해 이 중 81.3%인 19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306명의 교육 수료자 중 261명이 취업에 성공해 8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던 진흥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료자에 대한 취업연계를 꾸준히 지원해 수료생의 85%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진행한 주요 교육과정은 지역 내 ICT/SW기업체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으로 △스마트콘텐츠(Android) 개발과정, △UX/UI를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 디자인 과정, △ICT융합 맞춤형 교육과정, △디지털 영상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 △유니티3D 게임제작 전문과정, △웹 접근성 전문교육 등이다. 또 교육 참여자들의 면접스킬 향상을 위한 내추럴 스피치 교육과 소통과 협력 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도 제공됐다.
특히 진흥원은 맞춤형 교육 진행 시 단순히 교육만 진행하는 형태가 아닌 수료자들의 성적과 개인별 프로젝트 결과물(포트폴리오)을 지역 업체에 소개하고 추천활동을 병행하는 등 취업연계활동도 활발히 전개해왔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지역 ICT/SW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인력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관련분야 실무 및 강의경력이 풍부한 10년 이상의 최우수강사를 섭외해 교육수준과 수료자의 수준도 높였다.
시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모바일산업 활성화 등으로 인해 지역 ICT/SW 기업의 인력수요가 갈수록 전문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는 진흥원의 맞춤형 교육이 취업난을 겪고 있는 많은 구직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지역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력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전문화되어가고 있어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수요를 정확히 분석해 취업과 직결될 수 있는 교육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