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비만관리프로그램 효과 ‘톡톡’

전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운영한 비만예방·관리 프로그램이 효과만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보건소(김경숙 소장)는 올해 비만예방 및 관리를 위해 고도 비만자와 직장인, 청소년, 일반인 그룹으로 나눠 운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비만관리에 큰 도움이 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체지방률 40% 이상인 고도 비만자 대상으로 영양·운동·행동 조절을 12주 과정(주 3회) 운영하는 렛미인(Let美人)프로그램에는 2회기에 걸겨 총 41명이 참여, 참석자들의 81.8%가 체지방률 감소에 성공했다.
또한 과체중자와 체지방률 28% 이상인 비만자를 대상으로 영양·운동·간호 등 5주 과정(주 3회)으로 진행되는 뱃살탈출 프로그램에는 총 9회기에 걸쳐 350명이 참여한 결과, 참여자들의 비만도가 79.1% 개선되고 체지방률 감소에 78.3%가 성공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업무시간으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비만 펀드를 SK 네트웍오앤에스와 함께 7개월 동안(월 1회) 실시한 결과, 참여자들의 30%가 목표를 달성하고 85.0%가 체지방률 감소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보건소는 자격 조건과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비만예방·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건강증진센터와 체력단련실(보건소 3층)을 운영하고, 9196명에게 개인별 운동처방과 유연성 및 근력 유산소운동, 자가체중관리법, 식사일지 점검 등 맞춤형 관리를 제공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운동지도사·간호사·영양사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추진능력을 바탕으로 참여자들과 소통한 결과”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께서 보건소가 추진하는 다양한 건강 증진사업에 참여해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