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 착한가게, ‘오순도순 나눔터’로 지정

전주시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남몰래 어려운 이웃들을 돌봐온 자영업자 등을 ‘오순도순 나눔터’로 지정했다.
시는 26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종오 단풍미인 대표 등 2016년 한해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 재능기부에 앞장서온 업체 대표 1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순도순 나눔터’ 기념패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오순도순 나눔터로 선정된 업체들은 지역사회에서 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2년 이상 나눔 실천을 실행하고 있는 업체들로, 기념패 전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회째다.
오순도순 나눔터로 선정된 업소들은 올 한 해 동안 △독거노인 점심 대접 △소외계층 명절선물 전달 △장애인 반찬 배달 △저소득 가정 장학금 지원 △지역복지단체 푸드뱅크 지원 △이·미용 무료봉사, △자원봉사단체 재료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 나눔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여 왔다.
오순도순 나눔터로 지정돼 기념패를 전달받은 이종오 단풍미인한우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음으로 준비해 따뜻한 밥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나눔은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닌, 나눠서 커지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나눔 실천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동 주민센터와 자원봉사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오순도순 나눔터’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오순도순 나눔터 업체들과 같은 작은 나눔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끈이야 말로 진정한 나눔 실천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순도순 나눔터’ 칭찬릴레이가 계속돼 사람의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