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융합산업 육성으로 전주발전 디딤돌 놨다

전주시가 지역의 강점인 농생명산업과 미래먹거리로 각광받는 사물인터넷(IoT) 등의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을 연계한 ICT융합산업 육성으로 전주발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ICT융합산업 육성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 지역 성장동력 분야 기업들이 함께 발전하고, 기업의 발전이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올 한해 따뜻한 경제 실현을 위한 ‘시정 100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 ICT산업기반 구축사업’이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농·생명과 사물인터넷(IoT), IT·SW기술의 융합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전주 경제를 이끌어나갈 산업들을 도출해냈으며,
특히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수행해 온 ‘개방형 농생명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올해 ‘ICBM기반의 보급형 농업환경 센서 및 통합제어시스템(메디앙시스템)’등 10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오는 2019년까지 총 70여개의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농생명SW융합클러스터 사업 참여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 모니터링 및 컨설팅 등 지원이 가능한 업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사물인터넷(IoT) 활용기반 구축을 위한‘K-ICT 디바이스랩’을 전주정보영상진흥원 내에 구축, 사물인터넷 분야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해당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자 및 취업 준비생의 우수 아이디어 8건에 대해서는 제품개발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3D프린팅과 사물인터넷이 융합된 ‘커넥티드 카 제작교육 및 경진대회’를 실시하는 등 미래산업 분야의 인재육성도 본격화했다.
시는 또 지난 5일에는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6차 산업과 ICT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6차 산업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혁신하고, 6차 산업 생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의 산업화를 위한‘Agro-ICT 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전주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2017년에는 농생명 ICT융합산업 고도화 및 집적화를 위한‘Agro-ICT 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타당성 진단 및 과제발굴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ICT융합산업은 기존 ICT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의 결과로, 올해는 전주시가 지역 ICT산업이 4차산업 혁명 기반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던 한 해였다”라며 “앞으로 신성장산업발전용역 등을 통해 농생명과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등 ICT융합 산업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모델들을 도출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앞으로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산업구조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