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간선도로 줄줄이 개통된다

전북도는 SOC사업의 도로분야에 역량을 집중 추진해 간선도로망 구축 및 국가계획 반영에 큰 성과를 거뒀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도로에 1,190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국도 9개소(용정~용진, 황등~오산 등)와 국지도 1개소(계곡~신덕), 지방도 2개소(영원~주산, 도원∼민하) 85.6㎞를 신설 또는 시설 개량해 준공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정체 구간 해소,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지역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준공.개통되는 도로를 살펴보면, 익산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국도 4호선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2009년 착공후 1,686억원 투입된 신시도~무녀도 구간이 7월 개통으로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해 지역주민과 고군산군도를 관광하는 이용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국도 30호선 격포~하서 구간은 전체 8.8km중 7월에 3.86km, 12월에 3.09km가 부분 개통돼 새만금 및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익으로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도 1호선 정읍~원덕 구간은 3월에 10.8㎞, 4차로 개통돼 전남?전북간 지역연계 강화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전주 북부권 주민의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국도 21호선 용정~용진 구간(11.2km)을 11월초 개통했다.
특히 기존 도로가 급경사이고 산악도로인데다 선형이 좋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겨울철 잦은 차량통제 구간인 국도 30호선 진안 안천∼무주 적상(11.6km)구간을 12월초에 개통했다.
국도대체 우회도로인 국도 23호선 황등~오산 구간(10.8km)은 21일, 국도 27호선 장신~송학 구간(1.7km)은 오는 30일 개통해 익산도심을 우회하는 자동차전용도로와 KTX서부역사와 산업도로를 연결해 익산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국도 23호선 성송~고창(6.8km) 구간 및 국도 17호선 오수~갈마(7.8km) 구간 역시 시설을 개량해 12월말 개통 예정이며, 전북도에서 시행하는 계곡~신덕 국지도 및 영원~주산, 도원~민하 지방도는 연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국지도 49호선 계곡~신덕간 구간은 2009년 착공해 7년여 만인 12월말 준공해 시설물 인수인계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순 개통예정으로 완주 구이면에서 임실 신덕면까지로 649억원을 투입해 5.6km를 2차로 신설해 기존도로(8.5km) 대비 2.9km 단축됐고, 국도 27호선, 지방도 714.749호선과도 연결돼 동서축 보조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하게 돼 물동량 수송, 지역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임실 신덕면 외량마을 서충석 이장은 "기존 도로가 급경사이고 선형이 불량하여 겨울철 통행에 불편을 느꼈는데 새로운 도로 개설로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도 736호선 영원~주산간 구간(4.4km)과 715호선 도원~민하간 구간(1.68km) 역시 12월말 준공해 내년 1월중 개통 예정으로 위험도로 구간 등에 대한 도로개선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 농기계 등 안전사고 예방,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전망된다.
부안군 주산면 신천마을 박성철 이장은 "영원~주산간 지방도 개통으로 정읍과 부안 방면의 이동거리가 단축돼 지역간 교류가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도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확정한 국가계획인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국도 10개노선(102㎞, 6,428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2개노선(20㎞, 4,096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개노선(10.3㎞, 663억원) 등 13개노선에 총연장 132.3㎞, 1조1,187억원을 반영해 2020년까지 년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