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한 운행대수 증차 및 지간선제, 일부 노선개편 등이 불편 해소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버스파업 불편해소 대책 시행 첫날인 이날 전세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 운행률은 82%로 기존 65%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지간선제는 전주대학교 회차지와 삼례터미널 회차지에서 환승을 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시는 이서방면과 삼례방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지ㆍ간선제를 알리고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안내요원을 배치했으며, 기존 환승이 이뤄지지 않던 삼례터미널에서 완주군 각 지역에는 버스카드를 보여주면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필수 교통과장은 “지간선제 시행 첫 날 일부 시민들의 불편은 있었지만, 시민들의 협조로 전체적으로 큰 혼란은 없었다”면서 “미비점은 빠른 시일 내 보완,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