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지역 발전방안 모색위해 머리 맞댄다

동부권 지역의 발전방안 모색과 2017년 시군별 주요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를 위해 전북도는 21일 '전북 동부권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동부권발전위원회 재구성에 따른 위촉직 위원 위촉장 수여, 2011년부터 시작된 동부권 발전사업의 성과 및 활성화 방안 보고, 평가시스템 도입계획 및 평가지표 심의, 내년에 추진되는 16개 사업에 대한 시행계획 심의에 이어 종합적인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신규로 위촉된 위원은 지역의 실정에 밝은 동부권 지역의 도의원이 종전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돼 사업의 선정.심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보고 안건 중 '동부권 발전사업 평가시스템 도입 계획'에 대해 대부분의 참석위원들은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필요성에 공감하며, 평가결과의 활용에 대해서는 재정적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통해 시군간 경쟁체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가방법은 식품과 관광으로 특화된 동부권 발전사업 특성상 평가지표, 평가위원 구성은 식품과 관광을 별도로 분리해 내년 1/4분기 중 실시될 예정이다.
동부권 지역의 위촉위원으로 위원회에 참석한 최영일 도의원(순창군)은 "평가결과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 시군의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이나 미흡한 시군의 페널티 부여가 필요하지만, 동부권 도의원 및 시군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 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책연구기관의 국토연구원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제2차 동부권 발전계획 수립 연구 용역'의 착수 내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지금까지의 동부권 특별회계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 및 진단과 동부권에 특화된 국책사업 발굴뿐만 아니라 재정투입 방법, 역점 추진사업의 변화, 2020년까지의 특별회계 종료 이후의 지원계획 등 새로운 동부권 발전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추진하게 될 총 16개 사업에 대한 시군별 세부추진계획 심의를 통해 부진사업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절차 이행 등 사업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동부권발전위원회 위원장인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올해는 동부권 발전을 위해 '동부권 순회 정책 간담회 개최', 추진실태의 전문가 합동 점검을 통한 개선방안 마련, 국책사업 발굴 등 어느 해보다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며, "발굴된 사업들이 2018년 국가예산 확보, 공모사업 응모시 선정에 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평가 및 추진상황 점검 등 관리감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