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2017년 국가예산 2,648억 확보...신성장동력 ‘박차’

완주군이 2017년 국가예산으로 2648억원을 확보하면서 ‘으뜸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 구축과 군 역점 현안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 규모는 전년 대비 4.5%인 116억원이 증가한 2,648억원이다.
특히 완주 삼봉 웰링시티 성장기틀 마련, 봉동 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 가속화, 첨단산업 기반조성, 이서혁신도시 삶의 질 향상 등 군 신성장동력 및 지역발전사업, 재난안전 및 주민생활여건 개선 분야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예산 사업으로는 완주 테크노밸리 2단계 119억원을 비롯해 완주 삼봉 웰링시티 조성을 위한 행복주택 건설 100억원, 완주 보건소 신축 37억원, 서부내륙권 종합관광개발사업(삼례 삼색마을, 경천산수인 마을) 15억원이다.
또한 관광경쟁력강화 63억원(삼례문화예술촌 관광기반, 농촌관광활성화플랫폼, 지역거점형 문화창조벤처단지, 대둔산 관광기반 등), 기초생활인프라 109억원(농촌생활용수개발, 마을하수도, 하수관거 정비 등)도 포함됐다.
이서혁신도시 문화체육시설 13억원(도서관 및 문화체육센터), 농림축산 기반조성 29억원(조경수유통단지, 도시숲, 버섯생산시설현대화, 시설원예 안정생산시설 등), 재난안전/하천정비/도로개설 215억원 등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무엇보다 완주군 최대 핵심사업인 테크노밸리 2단계 기반구축과 10여년을 표류한 완주 삼봉신도시 조성을 위해 박성일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력 결과물로 풀이된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와 LH 및 국회와 지역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타당성 설명과 전방위적 설득노력을 끈질기게 벌여온 결과, 최종 국비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완주군이 ‘15만 으뜸자족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완주 보건소 신축 사업의 경우, 전국 5개 시군에서 경쟁이 붙어 국회 단계까지 국비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끈질긴 사업설명과 지역정치권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뤄낸 값진 성과로,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삼례 삼색마을 10억원과 경천 자연공감 산수인마을 2억원이 반영된 서부내륙권 사업은 문체부 직접 용역으로 타당성이 입증된 사업임에도 지난해 기재부 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올해는 전북도 및 지역정치권과 완주군이 탄탄한 삼각 공조를 통해 전략적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이 밖에 이서 혁신도시 청소년·문화체육센터 6억원, 공공도서관 건립 7억원 확보는 부족한 정주기반으로 인해 가족동반 이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과 이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완주군의 올 한해 중앙부처 공모사업 확보의 경우는 더욱 크게 증가해 지난해보다 무려 2배 이상 대폭 증가한 571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