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R&D지원센터 운영효과 '톡! 톡!'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이 농생명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구축한 농식품 R&D지원센터 운영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20일 생진원은 도내 농식품 관련 기업 및 대학교, 지자체연구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농식품 R&D지원센터 운영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농식품 R&D지원센터'의 2016년도 주요 활동, 전북도 농식품산업 지원사업 주요실적과 최근 정부의 주요 연구개발 정책에 맞춘 2017년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로 진행됐다.
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올해에도 농식품 R&D 지원센터를 통해 식품관련 중앙부처 R&D 공모과제를 통해 17건이 선정돼 국비 177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한국형 장건강 프로젝트 등 전통식문화 연구, 국내산 농산물 원료 가공기술 연구, 쌀가루 품질지표 개발 등 쌀 소비촉진 연구를 포함해 다양한 과제가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도출됐다"고 말했다.
'농식품 R&D지원센터' 지원사업은 전북도의 풍부한 농식품 연구 인프라와 도내 영세한 식품기업의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3년에 처음 운영하기 시작했다.
생진원을 중심으로 도내 5개 지자체연구소 등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농식품분야 성장을 위한 기반구축사업 또는 기업의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과제를 발굴해 중앙부처에 제안하고 유치해 도내 영세한 식품기업의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고 기술력을 강화시켜주는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생진원은 2016년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도 농식품 R&D지원센터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곤충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쌀 수급안정을 위한 기술개발, 국내농산물을 활용한 수출전략상품개발, 지역자원 수출활성화 장애기술 기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등의 연구사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농식품 R&D지원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생진원은 마케팅지원,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등 비R&D 18개 사업 총 사업비 72억원을 수주해 도내 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지원했다.
특히 진흥원내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자원 상품개발로 25개사를 지원해 20억원의 직접매출 성과를 달성했고,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지원으로 총사업비 16억원, 마케팅활동 지원비 7억3,500만원을 지원해 총 148억여원의 계약 및 판매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원기업 중 해외가지 판로를 확장한 신규 수출기업이 38.2% 증가해 총 49개 기업이 수출실적을 이뤘다.
창업보육에 있어 진흥원 입주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예상 매출액은 345억원, 고용인력 279명으로 전년도 매출규모 대비 약15%, 고용은 약 6% 정도 상향됐다.
입주기업 활동으로는 신재품 개발 42건, 인증 및 특허관련 28건, 판로개척 34건, 기술지원 14건 외 대내외 수상 6건 등의 지원성과를 이뤘다.
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가공식품 수출이 20% 증가하면 국내 농업에 17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다"면서 "국가 연구사업을 통해 확보된 농산물 원료가공기술의 고도화로 농업과 식품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삼락농정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