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교정에“우리학교 출신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추모비”세워진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우리학교 출신 호국영웅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역전의 명수라 불리는 군산상업고등학교 교정에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추모비와 명비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군산상업고등학교 출신 6.25전쟁 호국영웅 추모비와 학도의용군 전사자 66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명비는 약 120㎡부지에 총 사업비 1억 3천만을 들여 건립됐다.
중앙에는 높이 3.3M의 호국영웅 추모비가 조성되고, 전사자 이름과 추모헌시가 새겨진 명비와 학도의용군 참전내용?의의가 새겨진 메모리얼 벽이 비상의 날갯짓이 감싸는 형상으로, 6.25전쟁 호국영웅의 진취적 기상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학도의용군이 전사한 역사적인 곳인 군산지역은 6.25전쟁 당시 약 1,000여명의 학도의용군이 참전하여 약 230여명의 학도병이 전사하였고, 군산상업고등학교는 군산중·고등학교(97명)와 더불어 많은 학도병 참전자가 전사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군산상고 출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기리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그 업적과 뜻을 가까이서 되새길 수 있도록 이 추모비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11시경 군산상업고등학교 교정에서 열리는 “군산상업고등학교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추모비 제막식”에는 모교 출신 학도의용군 참전유공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전라북도지사, 전라북도교육감, 육군35사단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의원, 보훈단체 회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테이프 커팅, 감사패 수여, 기념사, 헌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에 건립된 추모비와 명비는 국민들이 호국영웅의 숭고한 뜻과 나라사랑의 참 의미를 가까이에서 되새기고, 호국정신 함양과 스스로 찾아가는 나라사랑 현충시설 교육 명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