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15 오후 3:13:00 | 최종수정 2016-12-15 15:13
빠르고 정확한 판단 그리고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인명 구조율을 높인 군산해경이 바다 위 든든한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장인식)는 올 한해 해양사고 골든타임 대응 비율이 지난해 80.6%에서 4.8% 상승한 85.4%를 보였으며, 발생사고(145건 797명) 대비 구조(141척 791명) 비율은 지난해 96%에서 1% 상승한 9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추락과 고립자 등의 연안사고의 경우 지난해 4명에서 올해에는 2명으로 절반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험지역 출입통제장소 지정과 영업용 선박에 대한 집중적 안전관리를 통해 바다에서의 인명사고를 막는데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이밖에 지난해 26,000ℓ의 해양오염원이 바다로 유출됐으나 올해에는 70%가 줄어든 3,000ℓ만이 발생했으며, 섬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78명을 육지로 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 장인식 서장은 “아직도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 등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2017년에는 해양사고의 위험성을 인식시키는 정책 발굴과 현장에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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