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임실읍 성가리 일대에 ‘꿈에 본 내 고향’ 벽화사업을 완료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군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공모에 선정돼 ‘지정환 신부와 임실치즈 이야기, 임실읍 성가리 역사’를 주제로 최근 벽화작업을 완료했다.
벽화는 지난 1964년 지정환 신부가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후 주민들과 치즈를 만든 이야기와 임실현지도, 성당, 향교 등 주요 명소를 그려냈다.
특히 벽화가 그려진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치즈공장 및 숙성실로 사용된 토굴 주변을 전시실 및 휴식공간으로 복원하는 ‘임실치즈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어서 벽화마을과 함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체험객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성가리 벽화가 아름다운 골목길로 남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