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14 오후 3:04:00 | 최종수정 2016-12-14 15:04
생활개선 익산시 연합회 (회장 정미숙)는 14일 오전 농업인교육관에서 관내 다문화가족과 생활개선회원 2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개선회원 한마음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생활개선회원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다문화가족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농업농촌을 이끌어 가는 희망지기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인 김근영(춘포면/31세)씨는 ‘한국에서 찾은 나의 삶’이란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씨는 농사짓고 있는 메론과 토마토를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기 위해 운전면허취득에 도전한 이야기와 농사기술을 배우기 위해 익산농업인대학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교육을 받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결혼이민자여성뿐 아니라 생활개선 회원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어서 30여명의 결혼 이주여성과 생활개선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자매결연을 하고 사랑의 목도리와 향초를 전달했다. 정미숙 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은 앞으로도 이웃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정을 나누며 농촌정착을 돕고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생활개선 익산시 연합회는 읍면동22개회 463명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아동후원, 쌀 사랑 이웃사랑 떡국 떡 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등 농업농촌과 지역사랑을 선도 실천해 나가는 익산의 대표적인 여성농업인 단체이다. /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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