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비상시국.연말연시 예방감찰 강화

전북도는 연말 및 탄핵정국, AI발생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각종 도정 핵심사업 추진에 누수가 없도록 내년 1월 6일까지 상시 공직감찰 체계를 가동한다.
13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비상시국에 접어들면서 공직자들의 기강행이와 대민업무 소홀 등이 우려됨에 따라 신속하게 '비상시국.연말연시 공직기강 감찰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흔들림 없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권역별 5개반, 23명의 감찰반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13일 도청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시.군 감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행정자치부 협조사항 및 도 공직감찰 방침을 전달하고 도, 시.군이 연계한 협력 공조체제로 선제적 예방감찰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무조건 민원인 접촉을 기피하거나 민원처리를 지연시키는 등 소극행정 사례는 엄중 문책해 업무에 매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점 예방 공직감찰 방향은 복지부동?무사안일 행태근절, 취약분야 비위에 대한 중점감찰,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황관리 체계 점검으로 성범죄, 음주운전, 금품수수 등 3대 비위 근절, 도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인허가 지연 방치, 예산소진을 위한 연도말 특혜성 계약, 재량권 남용, 민원인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한 예방감찰, 상시감찰, 집중감찰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AI확산 추세에 따른 방역대책에 대해 축산부서와 보건부서의 협력으로 빈틈없는 방역활동이 이뤄지는지, 방역장비 확보와 인체감염예방 조치는 제대로 돼 있는지 등 책임 있는 현장 대응이 되도록 감찰 중점항목에 포함해 점검한다.
또한 안전취약분야는 점검뿐만 아니라 예방감사를 중점 추진해 겨울철 재난.재해 위험지역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사고발생 우려 현장을 방치하거나 관련업무를 소홀히 한 경우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도 박용준 감사관은 "현 상황은 정부와 지자체가 업무협업을 통해 어느때보다도 엄중한 직무를 수행할 시기이고 지역사회가 안심하고 생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역안정 대책에도 노력할 시기며 도, 시.군 감사부서가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는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감찰결과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문책 조치하고 수범사례는 전파해 공직사회 신뢰회복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