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의 수립 및 추진, 재해저감에서 전국 으뜸의 실력을 보였다.
군은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한 2016년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및 재해저감 추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국가재해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상위 계획인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관심도 및 지역특성에 맞는 계획의 수립·추진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전문가 서류심사 및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이뤄진 평가에서 완주군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완주군은 지난 2014년 7월 국민안전처로부터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승인받은 후 타 지자체에 비해 선도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시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우수 평가를 받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군은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사업의 경우,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올 6월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인센티브 5억원 등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4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군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인센티브 형태의 재해예방사업비 지원과 함께 2018년 재해예방사업비 지원시 최우선 지원이라는 혜택을 받게 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을 근거로, 지속적인 재해예방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안전 완주 1번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2017년에 49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 저수지 9개소를 전면 개·보수하는 한편, 하천(6개소) 178억원 및 소하천(10개소) 86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해위험지구를 포함한 급경사지 위험지역 2개소에 37억원을, 옛 삼례역 앞 광장의 상습침수위험 개선에 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