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희망이 넘치는 군산시, 성금·성품 기탁 이어져

연말을 앞두고 군산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성산면 소재 납골 전용공원인 (재)성산공원(대표 문근식)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해 달라며 13일 군산시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문 대표는 매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군산시 옥산면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유통전문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티지알엔(회장 서기성)도 군산시를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서 회장은 프랜차이즈 한의원인 ‘자연과 한의원’ 대표 원장이자 한의학을 기초로 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유통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티지알앤, ㈜내츄럴원, ㈜미누테크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대야면 지경교회(목사 장철희)도 백미 10kg 200포(400만원 상당)와 대야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최영택 추진위원장이 백미 10㎏ 50포(100만원 상당)를 대야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 9일 옥산초등학교(교장 이수홍) 6학년 학생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담근 김장김치(10kg) 3박스를 옥산면사무소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만들어 보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며 “정성껏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문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60여명도 지난 10일 나운3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장애인?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5세대에 1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매년 솔선수범해주신 기업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온 시민에게 전해져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