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7 전북방문의 해' 본격 유치활동 나서

2017년은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 월드컵 등 대규모 체육행사가 전북에서 개최돼 모처럼 만에 관광객 유치의 호기를 맞게 됐다.
이를 계기로 전북도는 2017년을 전북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며,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국가 홍보활동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내년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와 문화관광교류단 유치를 위해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호북성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행사.언론인 초청 관광설명회와 태권도시범단 공연, 호북성 여유국 방문 및 여행사 상담 등이며 부대행사로 전북 관광사진전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호북성 내 태권도 인구를 겨냥해 태권도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며, 청주공항을 통한 입국간소화 및 연계상품 설명과 전북-호북성 간 사진교류전 협의 등 실질적인 성과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중국 관광객 유치는 그간 중국내 동부해안권에 집중해 추진했는데, 이번 호북성 설명회를 계기로 내륙지방까지 확대하는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태국 등 동남아 시장 겨냥 홍보활동도 강화된다.
동남아는 중국, 일본 못지 않게 큰 시장으로 그중에서도 홍콩.태국은 전통적으로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은 지역이다.
태권도에 큰 흥미를 갖고 있으며, 그들에게 없는 가을.겨울상품을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관광설명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방콕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태권도시범 공연, 태권도협회.여행사 관계자 간담 등을 갖을 계획이다.
특히, 태권도 관광상품을 이용한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무주 태권도원, 체험 프로그램, 인근 관광지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20일부터 24일까지 설명회가 진행될 홍콩은 우리나라 5대 방문국 중 하나로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를 상대로는 온라인 홍보 이벤트, 팸투어, 해외수학여행단 유치 등을 협의할 계획이며, 홍콩 여행사에게는 우리 지역의 축제, 생태.역사.문화 관광자원과 무주 태권도원 및 전북투어패스 등을 홍보한다.
또한 전북도는 8일부터 3일간 일본 방한시장 흐름파악과 전북도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한일관광교류 확대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 심포지엄에서 전북도는 특히 일본인이 좋아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및 한스타일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며, 일본 호남향우회 등의 경로를 통해 일본수학여행단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7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을 책임지는 주무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모처럼만에 찾아온 각종 세계대회 및 전북투어패스 등의 호기를 결코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내년을 전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