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오지 어르신들은 우리 공원을 지키는 부모님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에 걸쳐 마을지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등 마을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종합검진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합검진 의료지원은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추진한 국립공원 명품마을인 ‘신선명품마을’(무주군 설천면 두길리)의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희망자 전원에 대하여 실시한 것으로 대전 소재 전문의료기관인 둔산병원(삼영의료재단)에서 진행되었다.
이들 독거노인 등 마을주민 47명은 덕유산국립공원이 추진한 프로그램에 따라, 각종 암 검진 등 내ㆍ외과 검진 뿐 아니라 치과, 안과 등 총 103개에 걸친 검진항목에 대하여 개인당 80만원에 해당하는 전문적인 검진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이동이 불편한 허약한 노인들과 교통이 불편한 현지 사정을 고려, 병원 버스를 이용하여 자택에서 병원까지, 진료 후 다시 자택으로 모시는 교통편의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진행되었다.
아울러, 겨울철 혹한기를 대비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마을주민 전체에 대한 겨울나기 이불 지원, 각 마을회관 난방을 위한 유류 지원도 병행했다.
이에 권모(83) 어르신은 “내 평생 검진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었고 몸이 불편해 찾아갈 수 없었는데, 아들노릇 해주니 너무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마을사람 모두 “병원의 정성스런 진료가 마음에 들었다고 좋아들 하였다”고 반응을 전했다.
덕유산국립공원은 올해 전력ㆍ통신 지중화를 통한 자연경관 개선, 향적봉 훼손지 복원을 통한 생태계 건강성 증진, 구천동 옛길을 복원한 ‘어사길’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명품마을 등 마을주민에 대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홍성열 자원보전과장은 “덕유산국립공원은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을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