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들,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겨울 선물

전주시 사회적기업들이 저소득 가정에 김장김치를 지원하며 훈훈한 겨울나기에 동참했다.
전주시 사회적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나눔봉사단(단장 심재균)은 8일 진북동 주민센터에 저소득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와 라면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품은 전주시 사회적기업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진북동에 거주하는 홀로거주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수급자 가정 등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심재균 사회적기업 나눔봉사단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보듬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회적기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를 실천하는 ‘착한기업’으로, 전주에는 현재 65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과 독거노인 반찬지원, 취업알선, 방과 후 교육 등 연중 사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출범한 사회적기업 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 집수리 봉사와 1사1단지 사회봉사협약, 아동건강지킴이 협약, 엄마의밥상 후원, 첫마중길 명품 숲 헌수 등 정기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심재균 사회적기업 나눔봉사단장은 “지역 내 위기가정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지역문제를 발굴해 해소하는 지역친화적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장학사업과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62개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취약계층 고용과 지역독립 순환경제 구축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내적·외적으로 견실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