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08 오후 4:34:00 | 최종수정 2016-12-08 16:34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누리과정(만3~5세 어린이 무상보육) 예산을 편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가 내년도에 사용할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것을 도 교육청에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 교육청에 올해 누리과정 예산인 약 7백70억원을 금주 내로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또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경우 도 교육청에 내려 보낼 법정전출금에서(누리과정 예산) 미편성분을 깎겠다고도 밝혔다. ‘누리과정 예산은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며 예산 미편성을 고수해 온 도 교육청 대신 도는 올해 두 차례에게 걸쳐 누리과정 운영비(1백88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부담했다. 도가 자체 재원으로 부담했던 것은 보육 대란을 막기 위함이었다. 누리과정 예산은 원아 1인당 보육비(22만원)와 운영비(7만원) 등 총 29만원으로 운영된다. 운영비는 각 자치단체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돈을 받아 어린이집에 직접 지원하며 보육비는 누리과정 결제가 가능한 보육카드(아이행복카드)로 결제된다. 그러나 도 교육청이 예산을 세우지 않아 카드사가 대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금주 중에 편성하라는 입장을 도 교육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북교육청만 올해분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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