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차인 '전북농생명연구협의체'가 올해 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R&D과제 발굴 등 왕성한 활동으로 전북도에 필요한 실용적인 국가R&D과제 2건을 발굴했다.
농생명연구협의체는 출범 초기 참여율 저조 등으로 활동이 미비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운영계획을 보완하고 참여위원을 재위촉하는 등 계획관 조직을 재정비해 '협업 강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새출발했다.
이후 분과별로 공동R&D과제 1건 발굴을 목표로 '아이템 수요조사', '자체 검토', '아이템 확정', '요약서 작성'과 기술정보 교류 등의 분과모임을 개최해 공동R&D과제 아이템 4건을 발굴했다.
공동기획위원회는 아이템 발굴을 위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고, 각 분과에서 제출한 과제는 심의를 거쳐 2건을 국가R&D과제로 확정했으며, 기획T/F팀을 꾸려 기획보고서를 내년 1월 중에 완료해 내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응모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국가R&D과제를 발굴.기획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북도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해 참여한 위원들의 진정성과 분과 위원장.간사의 리더쉽이 더해져서 얻은 소통과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사업화촉진분과는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수출식품기업이 자율 참여토록 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제품 개발.사업화 등 실용적인 과제 발굴 및 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타 분과에서도 현장 참여를 확대해 실용적인 연구협의체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와 농촌진흥청은 전북이 농생명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의체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생명연구협의체 출범은 농촌진흥청과 산하 국가연구기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식품연구원의 이전으로 인해 전북이 농생명R&D 인프라가 집중화 되면서 전북도를 농생명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도내의 24개 국가.국책연구기관.대학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