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05 오후 4:10:00 | 최종수정 2016-12-05 16:1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도가 14만마리가 넘는 가금류에 대해 추가 예방적 살처분을 벌인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AI 의심축이 발생한 정읍시 고부면의 한 육용 오리농가를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가금류 농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에 나선다. AI의심축이 발생한 이 농가는 전날 약 200마리의 오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를 했고, 검사를 벌인결과 H5항원이 검출된 상태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 농가에서 사육하는 오리 등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또 이날 오전 이 농가에서 반경 3km 내 있는 오리농가 4곳에서도 AI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날 가축방역심의회를 긴급으로 열고 AI의심축이 발생한 농가 보호지역에 있는 8개 가금류 농가 14만2000마리(오리 11만4000마리.닭 2만8000마리)에 대해서도 추가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보호지역 내 가금농가의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다"면서 "가금류 사육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해야 하고 축산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해 통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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