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014년 8월 8일부터 매월 8일을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을 촉구하고자 ‘보라데이’로 지정해 캠폐인이나 행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라데이’의 ‘보라’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함께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는 가족내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다른 범죄보다도 더욱 더 필요하다. 하지만 내 이웃이 가정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 했어도 선뜻 나서서 그 행위를 제지하고 중재자의 역할을 하기엔 부담스러울 것이다. 이럴 경우에 112로 신고해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여성 긴급전화 1366 또는 가까운 가정폭력상담소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가정폭력은 대물림 되는데 폭행을 경험한 아이는 폭력성향을 갖게 되며 가정폭력 가해자의 70% 이상이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 싸우는 광경을 보고 자란 가정의 출신이라는 점에 우리 모두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 핵심이 되는 부부관계에 갈등이 생기고, 이로 인하여 폭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함으로 가정이 파괴된다면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그로 인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후대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여성가족부가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에 관심의 날로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지정한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사회의 건강은 우리 가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실천에 모두 참여할 것을 기대해 본다.

이국인 전주완산경찰서 서학파출소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