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파업 해결과 완전공영제 실현을 위한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가 시민 중재안을 거부한 사측에 대해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이 면허권을 박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25일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버스노동자 사회적 합의안 수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의회가 주최한 시민토론회에서 제안된 사회적합의안에 대해 버스사업주는 노조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이제 교통약자인 시민을 볼모로 이익을 취하려는 자가 누구인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도지사와 전주시장 등이 보여준 버스사업주 편들기는 버스 파업이 시작되면서부터 드러났다”며 “도지사는 이제라도 버스파업 장기화의 책임을 통감하고 면허권 박탈과 보조금 회수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전주공설운동장에서는 민주노총 주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