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환경과가 시민들의 환경관련 궁금증 해소를 위해 모바일 문자 수신시스템을 오는 3월1일자로 개통한다.

이번 시스템은 시민들이 환경과 관련한 문의사항이나 민원을 휴대폰 문자로 작성해 특정번호(1644-8891)로 보내주면 담당자에게 통보돼 문자 또는 전화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민원 접수를 전화, 인터넷, 서면에 국한했으나, 전화의 경우 폭주하는 민원으로 인해 통화중이거나 담당자 부재 등을 이유로 즉시처리 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서다.

또한 IT시대에 서면 민원에 비해 인터넷을 활용한 민원접수가 급증하는 실태이나, 인터넷의 경우 컴퓨터를 켜서 해당사이트를 접속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민원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특히,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에게는 민원제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전화만 있으면 간단히 민원상담을 할 수 있는 MO(휴대전화 문자수신)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

MO(Mobile Originated, 이동민원신고)서비스란 휴대전화 이용자가 단문자나 동영상을 특정번호로 기관의 PC나 서버 등에 실시간 전송(수신)하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월 7만원 정도의 적은 비용을 투자해 시민들의 요구를 간편하게 해소시키는 획기적인 제도이다.

특히 기존의 문자전송시스템은 문자 발송에 국한하고 수신을 할 수 없는 일방적인 정보제공 이였으나, 이번 MO서비스는 민원인이 궁금증 또는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 첫 시행을 위해 시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된 약 1만1,000세대에 공문을 발송하고 확대시행에 따른 상수도수용가 번호를 ☎1644-8891로 수신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참여방법은 휴대전화에 ‘가입자IDㆍ가입자명ㆍ상수도수용가번호 12자리’를 메시지창에 기록하고 받는 이(보내실 번호)창에 1644-8891를 입력하고 보내기(send)를 누르면 전산서버에 기록되게 된다.

한편 정충영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서비스를 환경 분야에 적용해 그 성과를 분석한 후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복지환경국내 사회복지, 청소관련 민원 등 업무 전 분야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