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경제불황과 정국불안으로 도내 제조업체의 경기도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열렸던 코리아 세일페스타 영향으로 대형소매점 판매는 반짝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10월중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 전월대비 1.2% 각각 감소했다.
전북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 및 화학제품, 식료품 등에서 감소한 반면, 기계장비, 1차금속,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에서는 증가했다.
또한 비금속광물, 자동차, 식료품 등에서 판매가 준 반면, 기계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고무 및 플라스틱 등에서는 소폭 늘었다.
기계장비의 생산 및 판매의 증가는 농업용트렉터 및 굴삭기 등에서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10월 생산자제품 재고는 기계장비, 전기장비, 식료품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1차금속,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에서는 감소했다.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4.1로 전년동월대비 5.0%증가했다.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등은 감소했으나 의복, 음식료품, 신발.가방 등의 상품군 판매는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매판매는 전월 크게 감소한 기저효과에 더해 9월말∼10월 초 코리아 세일페스타 영향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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