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진원, 고부가가치식품 R&D 성과품평회 개최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 지원사업' 성과품평회가 지난 28일 전북도와 14개 시.군, 18개 과제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됐다.
14개 시.군 담당자 및 마케팅.기업지원 분야의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가 시각.후각.미각의 관능심사와 사업성 및 경쟁력 등 관능평가를 진행하고 기능성과 차별성을 판단하는 고부가가치평가를 통해 남원미꾸리추어탕의 '통추어탕의 각 지방별 레시피 개발 및 레토르트 포장, 소독시 맛변형 방지기술 개발' 과제가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5개의 우수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남원미꾸리추어탕 한회영 이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고품질의 신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판로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고부가가치식품 상품화지원사업'에 지원해 박람회 참가 등 본격적인 사업화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부가지원사업'은 창의적인 아이템은 있으나 기술력, 장비 및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식품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2개 과제를 발굴해 상품개발 176개, 특허출원 및 논문발표 152건의 성과를 달성해 도내기업의 상품화 및 기술개발 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10개 시.군 18개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해 28개의 시제품을 개발했고 지난 10월에 개최된 발효엑스포를 통해 1차적으로 개발된 시제품의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생진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북도와 12개 시군에서 6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R&D 지원을 통해 신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