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성수산 생물다양성조사(BioBlitz-바이오블리츠) 결과발표 및 관계기관 간담회가 임실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회장 김정흠) 주관으로 지난 25일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렸다.
앞서 지난 7월 전북에서 2회째를 맞는 생물다양성조사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수산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신평우 부군수를 비롯해 김정흠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유천운 사무국장, 관계 공무원, 전문가 및 주민 등 30여명이 자리해 성수산의 생태적 가치와 향후 진행될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곤충, 어류, 식물, 조류, 양서/파충류 전문가들은 조사를 통해 식물 263종, 곤충 102종, 조류 15종을 포함해 8개 부분 409종(조사구간에 한함)을 확인됐다.
또한 분야별 조사결과 발표와 성수산의 생태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했다.
신평우 부군수는 “전문가들의 조사내용과 자문은 성수산 생태공원에 적극 반영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천운 사무국장은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중 그 가치가 확인된 성수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향후 다양한 주민참여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물다양성조사는 특정지역을 전문가와 일반 참여자가 24시간 동안 관찰하고 조사된 생물종을 기록해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알리고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