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해외.국내 판로 확보의 새로운 모델 제시

전북도와 전북중소기업청.전북KOTRA지원단은 지난 24일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전북수출지원기관협의회와 공동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내수 판로확대를 위해 '제조사-해외 바이어.대형유통체인망과의 만남의 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촉진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내 판로개척 및 판로확대를 위한 '대형유통체인망과의 만남의 장'으로 진행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해외바이어 사전설명회와 1:1 밀착 수출상담, 해외 바이어의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공장 현장방문으로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해외바이어 25개사가 참석해서 도내 60여개 제조업체들과 저녁 늦게까지 1:1 상담을 한 결과 1,120만불 상당의 수출성사가능액 성과를 거뒀다.
'대형유통체인망과의 만남의 장'은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내수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국내 대형유통망 15개사 구매 담당자를 초청해 도내 중소기업 150개사와 구매상담을 실시했다.
도내 중소기업과 국내 유통업체간 1:1 구매 밀착상담을 위해 사전에 제품 분야별 입점 가능성을 고려해 적합한 유통업체 상품기획자를 사전에 배정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며, 오성제과 등 5개사는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사에 입점이 성사됐고, 70여개사는 대형유통사가 계속 상담을 희망하는 등 향후 8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국내유통체인망과의 만남의장에 참석한 CJ프레시웨이 박규현 팀장은 "신규 입점품목을 발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었다"고 말했으며, (유)깃듬 옥치원 대표는 "롯데마트와의 상담을 통해 전국의 롯데마트 매장을 비롯해 해외매장에도 납품의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의 장은 제품별 판로 컨설팅의 기회 제공과 유통업체 상품기획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유통업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전북도 유희숙 국장은 "전북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내 수출지원기관의 협력사업으로 이번 상담회를 개최하는데 의의가 크다"며,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