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사계절 관광지 격포해변 노출해수유입관 관리 엉망

천혜의 사계절 관광지로 전국의 관광객과 탐방 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격포해수욕장내 인근 횟집들이 설치해 놓은 해수유입관이 어지럽게 얽혀져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격포 주민과 상인들에 따르면 “격포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만리포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으로 손꼽히고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즐비하며 국내 레저업계 1위인 대명리조트 및 각종 대형 숙박업소들이 자리 잡고 있어 매주 격포항 일대를 등산과 생선회를 먹으려 찾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격포해수욕장이 새만금방조제 축조 및 자연 침식 등에 따른 조수 흐름 변화에 따라 백사장의 모래가 심각하게 유실되면서 검은 해수유입관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관광부안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관계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이 백사장의 경우 모래 유실이 심각해, 검은 해수유입관, 자갈, 폐 콘크리트, 돌 등이 광범위 하게 널브러져 있어 격포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에도 무방비 하다는 것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따르면 “격포해변 모래 유실이 심화 되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해수유입관, 자갈, 폐 콘크리트, 돌 노출로 인해 관광객 중 일부가 자상(찔림), 열상(베임), 찰과상 등의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빠른 관리 방안과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격포 주민과 상인들은 “빠른 시일 내에 관리청은 격포해변 해수유입관 실태조사를 통해 노출해수관 정비와 모래 유실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조사해 유실된 모래를 보충, 백사장의 복구 와 복원에 힘써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는 2016년 격포해변 노출해수관에 대해 해수관 매몰 3회, 절단 7회, 차광막 설치 등으로 임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대책은 될 수 없다며 모래 유실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모래 보충 및 복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