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23 오후 6:24:00 | 최종수정 2016-11-23 18:24
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 기숙사를 건립을 위해 최근 공고한 ‘원광보건대 행복기숙사 건립사업 설계용역’ 입찰공고가 지나친 실적제한으로 도내 업체참여가 원천 배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행복기숙사는 익산시 신용동 346-2 교내 4,100㎡(약 1,240여 평)에 1층 필로티, 2∼7층 학생기숙사 및 게스트룸 7344㎡ 등 총 8,568㎡ 건립사업으로 학생 350명과 게스트 35명을 수용하는 132억여원이 투입될 기숙사 설계용역 입찰공고를 지난 17일 공고했다. 이 공고문에는 입찰자격을 공고일(11월 17일) 기준, 최근 5년간 기숙사 용도 단일건물로서 연면적 1만㎡(3천평) 이상 단독 설계용역과 건축허가 완료 실적업체로 명시했으나 전북건축사회는 “단일건축물로 기숙사 1만㎡ 실적업체가 도내에는 전혀 없어 지역 건축사사무소 입찰참가가 원천배제 됐다”는 불만이다. 이에 지역건축사들은 “타기관은 실적제한 없이 입찰이 진행되는데 전북에 근거로 둔 대학교에서 과도한 실적제한으로 지역업체의 외면은 이해할 수 없다"며 “건축설계 특성상 창의적이고 예술적 역량이 중요한데 과도한 실적제한은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강력한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원광보건대 관계자는 “도내 업체 실적이 1만㎡ 이상이 없음을 모른 상황에서 기숙사 연면적이 8,568㎡라 행복기숙사 의무사항이 이의 1배 이상이라 1만㎡로 제한 한 것이고 기숙사 건물안전을 가장 중시했으”며 “24일이 입찰일이라 변경공고는 어렵지만 유찰된다면 입찰자격을 완화해서 도내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재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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