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12명의 생명을 앗아간 인천대교 고속버스 추락사고의 주원인은 과속으로 인한 운전자 부 주의도 있었지만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승객의 안전의식 부주의도 한 원인이었다고 한다.
목적지가 가까워 승객들 모두가 일치감치 안전벨트를 풀고 하차 준비를 서둘러 인명피해가 늘어난 것은,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망각한 지혜롭지 못한 행동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불과 몇 초의 시간만 투자하면 생명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데도 잠시 귀찮고, 좀 더 먼저, 조금 편하자는 안전 의식부족으로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방치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교통사고 발생시 안전벨트는 생명 띠라 할 만큼 보디가드 역할을 해준다. 승탑자의 머리가 차내의 핸들, 계기판 등에 부딪쳐 의식을 잃게 됨을 방지해주고, 자동차가 구를 때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는 2차 충격을 방지해 주는 등 예측 못하는 사고에 피해를 최소화 해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중요수단이다.
교통전문가들은 안전벨트가 확실하게 사망사고 피해를 줄인다고 말한다. 안전띠 매기 범국민 캠페인 및 적극적인 단속 또한 그 효과는 10 ~15%의 사망사고 감소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우리지역에서도 교통사망사고의 사망률을 감소하고 예방을 위하여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까지도 안전띠를 착용하고, 오토바이 이륜차의 뒷좌석의 헬멧착용도 의무화 하는 등 사망사고예방을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전띠 착용은 운전자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고 필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차량 출발 전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하고, 목적지에 도착해 운전대를 떠나는 순간까지 안전띠를 풀지 말 것이며 만약의 사고에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띠 착용에 우리 모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최하준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3팀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