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22 오후 3:37:00 | 최종수정 2016-11-22 15:37
안철수 국민의 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3단계 질서 있는 퇴진'을 촉구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21일 군산대학교에서 '비상정부 해법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산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이 운영하는 최고경영관리자과정(26기)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특강에는 군산대 나의균 총장, 김관영 의원, 김중로 국회의원, 문동신 시장, 박정희 군산시의장, 재학생, 군산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강연을 통해 “대통령의 직무는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정부 공적 시스템을 사적으로 악용해 국가기관을 개인회사처럼 만들고 개인 돈처럼 쓰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 사태를 수습하고 다른 나라와 제대로 외교적인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6개월”이라며 “대통령이 빨리 물러나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끝으로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을 국민에게 약속하고 여야 합의로 총리를 선출한 뒤, 그 총리가 정국 수습에 대한 계획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 대선을 치루는 3단계의 질서 있는 퇴진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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