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8 오후 7:43:00 | 최종수정 2016-11-18 19:43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제77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고창 출신으로 새로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故최익렬 선생의 손자이신 최윤호씨에게 건국훈장애족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故최익렬 선생은 호남의 여러 의병 진지에 직접 참여하고 물심양면으로 의병투쟁을 지원하였으며 1906년 의병결성을 계획하고 동지 10명과 함께 면암 최익현 선생이 이끄는 태인의병에 가담하려가 면암의 체포로 무산되었다. 1907년부터 1909년까지 전북고창 등지에서 기삼연, 전해산 부대에 참여해 병력 모집과 재정지원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의병지원에 앞장섰다. 일제 강점기 이후에도 활동을 계속해 1914년 독립의군부 참모관, 1920년에는 대한광복군정사 전라도 부재무부장에 임명됐다. 최익렬 선생에 대한 포상 전수는 전북보훈회관 강당에서 열린 제 77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전수로 이루어 졌으며, 유족 최윤호씨는 “오랜 기간 선조의 공적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구국을 위해 노력하신 호국영웅으로 늦게라고 공로가 인정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을 전후로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많은 애국지사를 추모하기 위해 망국일인 11월 17일로 정해 순국선열을 추모해 온 날이다. 이번 제 77회 순국선열의 날에는 유족이 확인되어 전수되는 12명의 중 최익렬 선생은 전북에서 유일한 포상자이다. /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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