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상장법인 9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반면 코스닥 7개사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17일 발표한 '전북지역 12월 결산법인 2016사업연도 3분기 누적 영업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북지역 12월 결산법인 9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한 결과 매출액 증가 속에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9개사의 2016년 3분기 누적 총매출액은 1조3,346억원으로 전년대비 5.11% 증가했으며,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3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이 감소한 회사는 일진머티리얼, 광전자, 한농화성, SH에너지화학 등 4개사였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2.31%p 낮아진 108.32%를 기록했으며, 전국평균(66.80%)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광전자와 한농화성 등 2개사가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대상기업 9개사 중 흑자지속 기업은 일진머티리얼즈, 미원에스씨, 한농한성, 대우부품 및 SH 에너지화학 등 5개사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북지역 12월 결산 7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한 결과, 매출액 감소 속에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7개사의 3분기 누적 총매출액은 3,5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6%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속에 영업이익은 215억원, 순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5.35%, 30.75% 급감했다.
매출액 감소는 7개 전종목에 걸쳐 나타났고 하림홀딩스(39%), 신진에스엠(35%),  네패스신소재(21%), 코센(1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7.22%p 높아진 24.26%를 기록했으며 전국평균(58.4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상 기업 7개사 중 동우와 오디텍, 하림홀딩스, 신진에스엠, 창해에탄올 등 5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네패신소재와 코센은 부진을 보였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