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범죄자에게 관심을 가진다.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는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수사 과정이나 재판과정,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만, 범죄 후 남겨진 범죄피해자들에게는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 이들이야말로 범죄피해의 고통을 혼자서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오히려 범죄사건이 일어난 뒤 범죄자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람들인데도 말이다.
이런 범죄피해자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이어 병원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까지 이중 고통을 겪고 있고 점점 더 강력해지고 엽기적인 범죄로 인해 범죄 피해자들은 자신뿐 만아니라 가족들의 상담, 치료 경제적 문제 등으로 막막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범죄 피해를 입은 사람은 제대로 된 경제생활을 할 수 없고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며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가장일 경우, 남은 유족은 생계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일 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대한법률구조공단등과 연계해서 경제적 지원과 심리치료, 법률지원을 받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전북경찰청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위탁운영중인 전주스마일센터와 협약을 통해 강력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범죄피해자에게는 범죄피해자보호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본인의 권리 및 정부의 지원제도 등이 설명되어 있는 안내서를 제공하고 강력범죄 피해자 중 범인 검거 등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야간시간대 경찰관서를 방문한 피해자에게 여비를 지급한다.
이 같은 지원은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하여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만나기만 하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이 같은 제도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범죄피해자들을 편견없이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이들이 심리적·신체적인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한다.

연보배 익산서 평화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