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4 오후 6:06:00 | 최종수정 2016-11-14 18:06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직접 김장을 하는 가구에서도 절임배추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절임배추나 다진마늘 등 가공과정의 안전성에 대한 관리방안이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김장용 배추김치 계획량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해와 비슷하거나(55%) 적게(28%) 담글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김장의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감소요인은 가구 내 김치소비량이 감소하고 김장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과거 김장 시기에는 배추를 비롯해 고추, 마늘 등을 원물형태로 구매해 김장재료를 가정에서 직접 절이거나 손질해 김치를 담그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김장철 소비형태가 절임배추나 고춧가루, 깐마늘, 다진마늘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임배추로 김장을 하는 가구 비중은 51.4%로 2008년 26.9%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 아파트 등의 거주 형태증가, 조리의 편의성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성우 농경연 연구위원은 "김장철 주요 채소류 생산이나 유통단계에서는 최근의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에 대응해 절임배추,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의 가공에 있어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인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소비자들은 절임배추 절임용 소금이나 세척용수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절임배추 가공시 위생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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