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도서관, 가을밤 인문학으로 따뜻해지는 시간 마련

군산시립도서관은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생활 속 인문학을 활성화시키고,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내달까지 총 4회에 걸쳐 인문학 특강을 운영한다.
첫 특강은 오는 16일 저녁 7시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의 ‘불안의 시대, 세상물정을 안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현대인의 삶과 일상의 문제를 고민하고 불안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이치와 지혜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3일에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페미니즘의 도전’ 등을 쓴 정희진 여성학 박사의 ‘인문학과 자기성장’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은 무엇인지, 인문학과 여성주의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12월 2일에는 최근 ‘화가의 마지막 그림’을 펴낸 이유리 작가가 인종차별에 대한 예술, 동물 해방을 다룬 예술, 노동자들과 연대한 예술 등 ‘을’에 관한 작품을 소개하고 메시지를 담아 ‘을의 편이 된 예술가들’을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12월 9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시인 중 한명인 안도현 시인이 ‘시가 생기는 시점’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실시, 시인의 대표적인 시 감상을 통해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시와 친해지는 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홍식 군산시립도서관장은 “배움의 공간인 도서관에서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미술과 문학에 대한 소양과 안목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인문학 특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unsa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전화(063-454-5630), 방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