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 지역중소기업인과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송하진 지사를 초청해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중소기업유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경영현장의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송하진 지사에게 직접 건의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고 진지한 답변이 이뤄졌다.
지역중소기업인들은 송 지사에게 새만금사업 추진시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지사는 "그동안 전북도는 기재부, 새만금개발청 등 중앙부처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우대기준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향후에도 상위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우대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작년 5월 도입된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추천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서 전북도에서도 적극 활용토록 하겠으며, 도사업소, 출연기관, 시.군 등에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방계약업무 연찬회 등에서 제도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고유문화유산 홍보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문화예술촌을 설립해 문화콘텐츠를 확충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송 지사는 "한옥마을내 적정공간을 활용해 공예인들이 함께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서학동 예술인 마을과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공방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예 집적화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며, "장기적으로 문화예술촌으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북 중소기업향토상품 박람회 개최 지원, 전북도 지원사업 과제선정시 심사결과 상세통보, 협동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활용확대 지원 ,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 이차보전 확대, 가구전시회 참여 통한 제품 홍보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의 여러 현안 들이 건의됐고 전북도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애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병모 중앙회 지역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전북지역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경영환경 개선뿐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지역 중소기업정책에 잘 반영되어 기업할 맛 나는 전북도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