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 하락세

군산지역 일반고등학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지역 일반고등학교 대상 2016학년도 졸업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을 조사해본 결과, 지난해보다 진학률이 크게 떨어졌을 뿐 아니라 전국은 물론 전북에서도 상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인터넷 매체가 학교 알리미에 공시된 4년제 대학 진학률을 분석할 결과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군산여고가 338명 졸업생 중 238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 70.4%의 진학률로 전북 고교 순위 20위에 올랐다.
군산동고는 졸업생 253명 중 167명이 진학 진학률 66%로 전북 순위 33위, 군산고는 270명 중 174명이 진학 64.4%로 35위, 군산중앙여고는 347명 중 214명이 진학 61.7%로 46위, 군산영광여고가 271명 중 160명이 진학 59%로 52위, 군산제일고가 324명 중 184명이 진학 56.8%로 59위를 차지했다.
군산여고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2015학년도 진학률보다 하락했다.
2015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을 살펴보면 군산동고가 78.8%, 군산고가 72.5%, 제일고가 69.5%, 군산여고가 67.4%, 중앙여고 66.7%, 영광여고 65.4%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군산동고는 전국 일반고 고교 중 4년제 대학 진학률 9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동고를 포함해 군산 지역 모든 일반고등학교가 전국 100위 안에 단 한 곳도 입성하지 못했다.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일반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전국 고교 가운데 진학에 목적을 둔 일반고와 자공고 1617개 학교를 대상으로 했으며, 2016학년 졸업생이 입학한 2013년의 학교유형을 기준으로 전체 졸업자 가운데 4년제 대학에 진학해 등록을 마친 자를 전체 졸업자와 비교해 분석해 산출했다.
대학별 수준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국 일반고의 대학별 진학실적을 알 수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각 학교별 분위기를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전북 내 93개 일반고 1만 9630명의 졸업자 가운데 1만 1245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 63.8%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을 기록했다.
이중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익산남성여고(87.5%, 전국 23번째), 이리고(83.5%), 남원 성원고(82.8%), 전주영생고(82.2%), 전주기전여고(82%), 남원고(81.3%) 순이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