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가을비와 선선한 기온으로 야생버섯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무분별한 채취로 생태계 파괴 및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지도 활동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주민과 산행객을 대상으로 이름과 용도를 알기 전 섭취금지, 중독현상 발현 시 구토 후 신속 치료 등의 야생버섯 중독사고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 자생하는 버섯류는 약 1천500여 종이 있으며 이 중 송이, 능이, 표고, 싸리, 갓, 꾀꼬리 등의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35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생하는 독버섯은 약 90여 종에 달하는 반면, 야생에서 채취해 식용 가능한 버섯은 20~30여 종 내외로 독버섯을 채취해 먹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독버섯은 구토, 설사, 근육경련, 환각증세 등이 나타나고 특히 ‘독우산 광대버섯’ 같은 맹독성 버섯은 한 개만 먹어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조치방법은 가능한 빨리 종합병원을 찾아 중독 버섯을 알리고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명적인 독버섯을 다량 섭취했을 경우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먹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채취한 버섯이 독버섯인지 의심스러울 때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은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현장지도 활동 강화를 통해 사고위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