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4 오후 6:14:00 | 최종수정 2016-10-24 18:14
삼성의 새만금 사업 투자 백지화가 사실상 확인됐다. 전북 정치권과 삼성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확인됐다. 김광수 국민의당 전라북도당위원장은 국회 제6 간담회의실에서 국민의당 전라북도당 주최로 전북 국회의원들과 삼성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당에서는 김광수 위원장을 비롯해 정동영·김관영·조배숙·안호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삼성에서는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과 박상진 대외협력팀장, 손수용 삼성경제연구소 신사업추진단 상무가 참석했다. 김광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 투자 MOU 체결의 전후의 배경 입장 관정에 대해 삼성의 입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삼성 측의 철회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삼성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삼성 측 박상진 대외협력 사장은 “전북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침체로 경제성 우려 중에 중국 정부의 거대한 투자가 업체를 지원하면서 과대투자 됐다, 그로 인해 새만금 투자가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됐다. 그리고 지금 삼성 그룹에는 태양광사업이 없다. 심히 유감스럽다”고 답변했다. 사실상 새만금 투자가 철회된 셈이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음 새로운 사업이 구상되면 새만금을 일등으로 꼽겠다”고 삼성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이날 공개 진행된 회의 내용은 여기까지며 이후 비공개회의로 변경 진행됐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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