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지자체의 출산장려정책이 실효를 거두며 출생아수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사망률도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밝힌 ''10년 출생.사망통계(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신생아수는 1만6,100명으로 전년보다 900명(5.9%) 증가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ASFR)의 총합인 합계출산율도 1.37명으로 '09년에 비해 0.09명 상승했다.

 이 기간 사망자수는 '09년 1만2,900명보다 300명 증가한 1만3,200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전남 8.4명, 경북 7.6명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7.1명을 기록, 전년보다 0.1명 증가했다.

 한편, 전국 출생아수는 5.6% 증가(합계출산율 1.22)했으며, 사망자수는 3.3% 상승했다.

 '10년 출생아수는 47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5,000명 늘었고,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전년보다 0.07명 증가했다.

 특히, 30대 후반(30-34세) 모(母)의 출생아 수가 2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3,000명 상승했고, 평균 출산연령은 31.3세로 분석됐다.

 '10년 사망자수는 25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증가했으며, 조(粗)사망률은 5.1명으로 전년보다 0.1명 늘었다.

 70대, 80대의 사망자수가 증가한 가운데, 전년보다 70대는 3,000명, 80대는 4,300명, 90세 이상은 1,800명이 각각 상승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