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시활력증진사업 선정 국비 32억 확보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의 2017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통교통부가 지역 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전주시가 제출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와 ‘마을기자와 한지붕 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 2개 사업이 각각 도시생활환경개선분야와 지역역량강화분야 사업대상에 포함됐다.
올해 ‘동산동 우리마을 가꾸기사업’과 ‘원도심 지역공동체 주민주도 활성화계획수립’이 선정돼 총 사업비 32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도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93개 사업을 신청, 총 47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에서 선정된 6개 사업 중 전주시가 2개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주시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첫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해왔다. 이에 따라 4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이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심사에서 감점요인으로 작용해 이번 국토교통부 심사통과에 상당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전주시의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응으로 기획재정부의 최종심의를 통과,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국가예산이 투입된다.
도시생활환경개선 분야에 선정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는 서노송동 선미촌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을 업그레이드 ‘골목에 문화를 심다.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사업으로 확대 시행된다.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을 전담해온 전주시 도시재생과 서노송예술촌팀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 국가공모사업을 위해 성남과 진주, 대전 등을 오가며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철저하게 준비한 끝에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까지 통과,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가예산 30억원 확보했다.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사업은 선미촌을 포함한 서노송동 706-19번지 일원 (11만㎡)을 사업대상으로, 선미촌 인근에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해피하우스 집수리사업 등을 강화하는 주거복지를 필두로, 골목경관 정비, 소방도로 및 주차장,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선미촌 문화재생 프로젝트 정점인 아트팩토리, 아트레지던시 사업 및 가로환경정비사업으로 여행길(여성이 행복한 길 및 여행자를 위한 길이란 이중 의미)도 조성된다.
전주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내년부터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위한 일정에 들어가며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쇠퇴한 서노송동 일원에 활력을 불어 넣는 문화예술촌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역량강화분야에 선정된 ‘마을기자와 한지붕 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4억원 중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