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야당 의원들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 백지화 발언 강하게 규탄

전북도의회 더민주 국민의당 민중연합당 의원들은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백지화 발언 등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1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원점 재검토 주장에 문형표 공단 이사장이 공사화 필요성으로 맞장구를 치면서 또다시 전북도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쏟아 냈다"면서 "공사화 논의가 없다던 문 이사장의 이번 손바닥 뒤집듯 노골적인 번복발언은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금운용본부가 여야 정치권 합의로 개정된 국민연금법에 따라 내년 2월이면 완공과 함께 목전에 두고 있다"며 "전북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낙후지역의 처절한 몸부림에 최근 새누리당 일부 의원과 문 이사장의 발언은 다된 밥에 재를 뿌리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전북도의회는 도민들을 기만하는 공사화 논의 자체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하며 당초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며 "그럼에도 사사건건 별의별 구실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을 막으로려는 시도에 분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금 중심의 금융프로젝트가 완성될 날만을 학수고대하던 전북도와 금융산업 육성 조례까지 제정한 전북도의회 입장에선 청천벽력이 아닐수 없다"며 "더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하고 LH사태 이후 상심에 빠진 도민들을 또 다시 무시하고 조롱하는 처사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북도의회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원점 재검토와 공사화 발언을 규탄하며 해당자의 공개 사과와 정부 및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 발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금운용본부 본사 이전계획에 따라 이전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