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2일 제337회 임시회에서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송곳 질의를 펼쳤다.
이날 이현숙(비례), 이도영(전주2), 한완수(임실), 이혜숙(전주5) 의원은 도정과 교육 현안 문제점을 따져 물었다.

○…이현숙 의원은 ▲삼락농정, 제대로된 전북농업 해법 제시 ▲농촌지역에서 자행되는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전북 농촌인구의 85%가 3ha 미만의 중소농가임을 감안할때 농업소득의 현실적 보전이 삼락농정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면서 "농업 생산비 원가 보전 정책을 시행할 의사가 있는지와 전북환경정책에 대한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지 대답해달라"고 물었다.
이에대해 송하진 지사는 “화학농자재(농약, 비료 등)를 지원하는 것은 도 농정방향과 상충될 여지가 있고 도 재정형편상 쉽지 않은 정책이다. 또 환경정책 주민참여 문제는 환경정책위원회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해결 위원회 설치는 적절치 않고 다만 지역환경문제시 지역주민과 민간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도영 의원은 ▲초저출산 대책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가 양성 ▲자원봉사센터 정치화 문제 등을 질의했다.
이 의원은 “민선5기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의 직원은 총 6명이었으나 민선6기 이후 두배가 넘는 13명이 되었다"며, "조직의 인원이 대규모로 늘어난 이유가 신규사업증가나 업무과다 보다는 선거과정에서 공신이나 측근들을 챙기기 위해 인위적으로 도자원봉사센터의 정원을 늘린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송하진 지사는 이와관련 "전북은 타 시도와 달리 14개 시군의 소외계층을 직접찾아가는 '이동 빨래방 차량 2대와 밥차 2대'를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이 2배 이상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사무량 분석결과 업무량이 큰폭이 증가해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연차적으로 조직개편과 인력 증원을 실시했다"고 답했다. /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