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서장 김봉춘)는 12일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해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고창군 부안면의 내죽도를 방문해 현장중심의 도서지역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죽도는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에 위치하며, 면적은 0.049㎢, 인구는 10가구 20명이 거주하는 섬이다.
도서지역은 지역적 특성상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소방력이 미치기 힘든 한계가 있기에 고창소방서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소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화재 등 재난상황으로부터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안전대책은 매년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요 증가로 인한 각종 인명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지 소방력 부족에 따른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신속한 육상 소방력 지원체계 확보 등 소방응원협정체계 구축과 대형 재난사고를 대비한 종합 소방안전대책이다.
주요내용으로는 10월중에는 주택용 소방시설 20세트 기증 및 설치를 시작으로 소방여건을 파악하여 추가로 필요한 소방시설 등을 확인한다.
11월에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하여 마을공동 소화기함 비치 및 구급함 배부 등을 추진하며, 비상소화장치 설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봉춘 고창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에 소외받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난 발생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서지역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